액티스, 亞 IDC 플랫폼 '에포크 디지털' 출범
2024.06.20 10:06
수정 : 2024.06.20 10: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회사인 액티스(Actis)는 20일 아시아 지역에 신규 통합 데이터센터(IDC) 플랫폼인 '에포크 디지털(Epoch Digital)'을 출범했다.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약 200MW의 IT 용량을 갖춘 신규 데이터센터를 개발 중이며, 향후 성장성이 높은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서울 근교 지역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토마스 리우(Thomas Liu) 액티스 중국 및 아시아 데이터센터 부동산 총괄 책임자는 "에포크 디지털의 출범은 액티스 데이터센터 전략에 있어 매우 흥미로운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데이터센터 수요를 견인하는 가장 큰 동인이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이 성숙한 데이터 시장에서 용량에 대한 압박을 받게 되면서, 비용 효율적이고 탈탄소화된 확장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아시아 성장 시장으로 점점 더 눈을 돌리고 있다. 이것이 바로 에포크 디지털이 제공하고자 하는 솔루션이며, 칭 학 키엣 CEO와 페이 핑 림 COO와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포크 디지털은 아시아의 전략적이고 선별된 시장에서 확장 가능하고 지리적으로 분산된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개발, 소유 및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 테크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같은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은 아시아의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액티스와 에포크 디지털 경영진은 여러 아시아 성장 시장에서 인프라 및 부동산 투자와 개발을 통해 쌓은 탁월한 트랙레코드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에포크 디지털은 아시아 지역 내 급격히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달마르 셰이크(Dalmar Sheikh) 액티스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총괄 책임자는 "에포크 디지털은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 플랫폼이 액티스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 데이터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센터와 에너지 측면에서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대규모 공급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액티스는 강력하고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업계 평균보다 더 나은 전력효율(PUE)을 갖춘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설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포크 디지털은 10년 이상 함께 일하며 250MW 이상의 IT 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 개발 전반을 주도한 칭 학 키엣(Chng Hak Kiat) 최고경영자(CEO)와 페이 핑 림(Pei Ping Lim)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끄는 팀이 경영한다.
액티스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강력한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에포크 디지털 출범에 앞서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총 300MW 이상의 설계 IT 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구축, 운영해 왔다.
특히 한국에서는 서울 및 수도권에 상업용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앞서 개발한 국내 두 개 데이터센터 자산을 하이퍼스케일러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에포크 디지털과 기타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통해, 액티스는 디지털 인프라, 부동산, 재생 에너지 및 지속 가능성 인프라 분야에서 깊은 전문 지식과 역량을 활용하여 에너지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투자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칭 학 키엣(Chng Hak Kiat) 에포크 디지털 CEO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전례 없는 속도로 산업이 변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더 큰 데이터센터 용량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술 혁명을 지원하고 강화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있어 데이터센터 공급업체와 거대 IT 기업 간 시너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액티스는 에포크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부문에 15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