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관로 복선화 시대 '활짝'.. 관 파열에도 수돗물 끄떡없다
2024.06.20 11:27
수정 : 2024.06.20 11: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대형 송수관 터져도 수돗물은 그대로 공급됩니다."
누수사고에 대비가 가능한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이 울산지역 단일 송수관로 전 구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선진화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상개삼거리~명촌교북단 회야계통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이 20일 준공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 상개삼거리~명촌교 북단 8.1㎞ 구간에 기존 송수관로 외에 800㎜ 송수관로 한 개 라인을 더 설치해 복선화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누수사고 등에 대비하기 추진됐다.
총 사업비 381억원이 투입되었으며 지난 2020년 1월에 착공해 이날 준공됐다.
송수관로 복선화 완료에 따라 해당 구간에 돌발 누수사고 발생 시에도 식수 공급을 중단하지 않고도 공사가 가능해져 안정적인 식수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기존 관로의 경우 단계적인 세척을 통해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수도 선진화 기본계획 및 울산시 수도정비계획에 따라 기존 복선화된 지역 외 단일 송수관로인 구간에 대해서도 복선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울산시민 누구나 신뢰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10월 문수고교~약사배수지 입구 구간에 구경 1100mm 송수관로를 7.9km 매설, 천상계통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는 회야정수장~문수고 및 천상정수장~천상천 구간의 송수관로 9.86km를 복선화하기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