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2개 주말 야시장 이번주부터 차례로 개장

      2024.06.20 12:30   수정 : 2024.06.20 12: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태백 중앙로상점가 야시장을 시작으로 강원특별자치도내 10개 시군, 12개 야시장이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2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객 확보를 위해 2024년 주말야시장을 본격 운영한다.

주말 야시장은 △원주 우산천골목형상점가 △강릉 주문진종합시장 △태백 장성중앙시장 △태백 황지시장상점가 △태백 중앙로상점가 △삼척중앙시장 △홍천중앙시장 △횡성전통시장 △평창 진부전통시장 △정선 고한구공탄시장 △인제전통시장 △고성 거진전통시장 등이다.



12곳 중 가장 먼저 개장하는 태백 '황부자 며느리 주말야시장’은 21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개장, 지역의 대표 먹거리와 함께 지역예술인 및 동호회의 다양한 공연을 매월 선보이며 9월2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신규 조성되는 원주 우산천골목형상점가, 강릉 주문진종합시장, 태백 장성중앙시장, 태백 황지시장상점가, 홍천중앙시장, 정선 고한구공탄시장 야시장의 콘셉트 설정, 도로점용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 매대 제작 및 운영자 모집, 메뉴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홍천 중앙시장은 매주 테마가 있는 야시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첫째 주는 하이트맥주와 협업해 홍천 생산 맥주를 활용한 칵테일과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이고 둘째 주는 소주를, 셋째 주는 막걸리를 테마로 전통음식을, 넷째주는 하이볼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시장 옥상에 캠핑존 및 게임존을 구성해 야간 놀이 장터를 운영하고 옥상달빛 영화상영과 야시장 노래방 등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원주 우산천골목형상점가는 지난해 열린 하이볼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우산천변 활용 ‘불금토야시장’을 개최해 먹거리 판매, 삼양라면존 및 버스킹 공연, 경품추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릉 주문진종합시장은 해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판매 및 수산시장 옥상 내 취식공간 제공으로 청량한 바다를 눈과 입으로 함께 즐기는 야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원홍식 강원자치도 경제국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주말야시장 개장으로 시원한 밤공기 아래 색다른 먹거리 메뉴를 맛 볼 수 있는 전통시장이 야간의 관광명소로 변모해 지역상권이 다시 한번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