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환경·고용부 차관에 ‘대통령실 원년멤버’ 기용
2024.06.20 14:15
수정 : 2024.06.20 1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차관에 현직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전격 기용했다. 공식 개각에 앞서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실무형 차관에 배치시키면서 공직사회에 쇄신을 꾀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이병화 환경부·김민석 고용부 차관과 김완기 특허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병화·김민석 차관 내정자는 현직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각각 기후환경비서관과 고용노동비서관을 맡고 있다. 두 내정자 모두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부터 대통령실을 지켜온 원년멤버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 내정자는 기술고시 31회 출신으로 환경부 정책기획관과 기후변화정책관,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역임한 환경정책 전문가로, 대통령실은 “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민의 목소리를 환경정책에 속도감 있게 담아내 실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 내정자는 고용부 노동정책실장과 노사협력정책관, 직업능력정책국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고, 대통령실 고용노동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노동개혁 과제 추진 및 노사법치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통령실은 김민석 내정자에 대해 “고용·노동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고용·노동 분야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완수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신임 특허청장에 내정된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은 산업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과 무역투자실장, 대변인을 역임하며 30년을 근무해 핵심 전략산업 육성 관련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