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르웨이에 히트펌프 R&D 기지 마련
2024.06.20 18:26
수정 : 2024.06.20 18:26기사원문
LG전자는 1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차세대 HVAC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한랭지 난방·공조 등 연구가 활성화된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가 함께 참여한다.
한랭지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어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다. 올해 초 북유럽은 기온이 영하 40도 이하로 내려가는 기록적인 강추위를 기록한 바 있다. 북유럽은 북미 알래스카 지역과 비교하면 기온은 비슷하지만 습도가 훨씬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LG전자는 북유럽의 혹한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 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이번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