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저품위 양파‧마늘 소비 촉진 할인 행사

      2024.06.21 09:00   수정 : 2024.06.21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저품위 양파·마늘 소비 촉진을 위해 농협전남본부와 함께 오는 7월 3일까지 14일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 등 이상 기상으로 양파·마늘 생육이 부진해 저품위 양파·마늘 생산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양파·마늘 성출하기에 맞춰 소비 촉진을 통한 가격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행사는 광주·전남지역 전체 하나로마트 141개소에서 진행된다. 전남산 양파, 깐마늘 상품 공급 가격을 지원해 소비자가 기존보다 20~35%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원 물량은 양파 1.5㎏ 1만5000개(22.5t), 깐마늘 1㎏ 4000개(4t)이며, 지원 물량 소진에 따라 행사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상기후로 저품위 양파·마늘 생산이 늘어 판로 확보를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소비 촉진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산물 안정적 생산 방안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마늘 2차 생장 피해와 양파 생육불량 피해에 대해 자연재해로 인정받아 피해 조사를 완료했다.
복구비는 7월 중 농가에 지급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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