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인 미디어 콤플렉스'로 AI 미디어 스타트업 육성

      2024.06.21 12:00   수정 : 2024.06.21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인 미디어 콤플렉스'에서 누적 투자액 1000억원이 넘는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를 발굴했다고 21일 밝혔다.

1인 미디어 콤플렉스는 과기정통부가 2021년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창작자 복합 성장 공간이다. 초기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전용 사무공간(현재 34개 기업 입주)과 미디어 제작 특화 스튜디오를 제공한다.



트웰브랩스는 2021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인 미디어 콤플렉스를 이용한 1기 입주 기업이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투자유치를 성공, 누적 투자액인 1060억원을 기록했다.

트웰브랩스는 영상 분석과 이해에 특화된 스타트업이다. 영상데이터를 기반으로 멀티모달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이해하는 대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해당 AI 모델은 영상 분석을 기반으로 서술형 요약, 하이라이트 영상 생성, 이용자 질문 대답, 검색조건에 맞는 영상 탐색 등이 가능하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1인 미디어 콤플렉스를 통해 트웰브랩스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55개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했다. 입주 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약 236억원, 투자유치는 1092억원, 신규고용은 총 178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외에도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디어·콘텐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RE-UP 2024'를 통해 20개 스타트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1인 미디어 콤플렉스 누리집을 통해 내달 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크리에이터 미디어 분야는 청년 유입이 활발한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영역에 해당한다"며 "AI 등 혁신기술의 접목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해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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