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만 해도 보험료를 깎아준다고?"...도로 위 안전문화 확산 위한 車보험 특약 '눈길'
2024.06.22 06:00
수정 : 2024.06.22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 따른 차량 통행량 증가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운전자들의 주행 습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들의 평소 운전 습관이 교통사고 발생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이 제공하는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살펴봤을 때 지난 2022년 사망사고 중 가해운전자의 법규위반사항으로 운전자의 안전운전의무불이행(66.0%)이 가장 많았다.
보험업계에서도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자동차보험 특약을 마련하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평소 안전한 주행습관을 준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납입 보험료의 일정액을 할인해주는 ‘안전운전 할인특약’을 탑재한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판매 중이다.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안전운전 할인특약’에는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할인특약’, ‘티맵(TMAP) 안전운전 할인특약’, ‘카카오내비 안전운전 할인특약’이 있다.
이 중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할인특약’은 차량에 부착된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 운행 정보 및 평소 주행 습관, 기존 사고 이력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제휴사의 커넥티드카를 소유한 피보험자 중 최근 90일간 운행한 주행 거리가 500km 이상이면서 안전운전 점수가 70점 이상인 경우 최대 14.8%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지난해 신설된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TMAP 할인특약’, ‘카카오내비 할인특약’ 가입을 통해서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 ‘TMAP’ 또는 ‘카카오내비’를 사용하는 운전자가 최근 6개월 이내 1000km 이상 주행해 안전운전 점수가 각각 80점 이상, 70점 이상 도달하면 5%의 할인이 제공된다.
악사손보는 운전자 및 보행자 모두의 올바른 교통안전 의식 확립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도 적극 진행해 왔다. 악사손보는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린이 사고 예방을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및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교통안전 교육 및 물품을 후원하는 등 매년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안전한 도로교통문화 제고를 위해 2016년부터 8년째 매년 운전자 인식 현황 및 실제 주행 습관 등을 점검하는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를 실시해 왔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립하기 위해서 사회 구성원 모두의 자발적인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악사손보 역시 운전자가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보행자 역시 일상 속 올바른 보행습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DB손해보험도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는 차량 첨단 안전장치 ‘어라운드 뷰 모니터’ 장착 시 보험료 4%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출시했다. 기존에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충돌 경고장치가 차량에 장착돼 보험료 할인을 받았던 고객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차량에 장착돼 있으면 추가로 4% 할인을 받을 수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