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해수욕장 역대 가장 빠른 29일 개장

      2024.06.23 09:00   수정 : 2024.06.23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경포해수욕장이 역대 가장 빠른 오는 29일 문을 연다.

23일 강원자치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경포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7월5일부터 12일까지 동해안 6개 시군 88개 해수욕장이 차례대로 개장한다.

도는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소지한 해수욕장 안전요원 605명(강릉 210명, 고성 134명, 양양 68명, 삼척 67명, 동해 55명, 속초 41명)을 배치하고 개장 전까지 안전시설 개·보수, 구명장비 구비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경포, 망상, 속초, 낙산 해수욕장은 이안류 감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망상, 속초, 등대, 외옹치, 삼척, 맹방, 아야진, 낙산 해수욕장에는 상어방지 그물망을 설치해 해파리 등 유해생물 출몰 시 물놀이 구역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차단한다.

피서객의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특색 있고 차별화된 해수욕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경포해수욕장은 오는 29일 오후 2시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 개장식을 개최하고 식전공연과 더불어 성범죄 예방 캠페인 및 수상안전요원 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한 여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이 28일부터 3일간 펼쳐져 개장 전 활기찬 분위기를 더해주며 오는 7월30일부터 7일간 ‘경포썸머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오리바위 다이빙대와 연계한 종합 물놀이 시설을 설치했으며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어린이 해수풀장을 운영함과 동시에 대형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해 해수 풀장 규모를 확대했다.


이와함께 안목해수욕장에 조성된 반려견 전용 풀장을 확대, 설치해 피서객 요구에 맞춘 해변으로 조성했다.

동해 망상해수욕장은 수상 액티비티, 어린이 물놀이장, 모래찜질 치유, 야간 불꽃놀이존 등 복합 테마 해수욕장으로 운영하고 속초 해수욕장은 썸머페스티벌, 별빛야행 대포夜사랑 축제를, 삼척 해수욕장은 비치 썸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고성은 반암캠핑장 해변 일대 반비치 해수욕장을 신규 지정해 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으로 운영하고 봉수대해수욕장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양양 광진 해수욕장은 휠체어전동이동길, 장애인 전용 야영지 등 보행 약자가 즐길 수 있는 전용 해변을 조성한다.


정일섭 도 글로벌본부장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긴밀히 협력해 개장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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