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기아 전기차 공장 방문

      2024.06.23 18:49   수정 : 2024.06.23 18:49기사원문
대중화 직전 '캐즘'에 빠진 전기차 산업을 두고 정부가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전기차 구매혜택, 투자 인센티브를 비롯해 생태계 전반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 21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 본관을 찾아 전기차 현장 간담회를 갖고 "전기차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전기차 전환의 방향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정부 측에서는 최 부총리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도 송호성 기아 사장과 최준영 기아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진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이성엽 에스엘 대표, 정재훈 자여 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최근의 캐즘을 극복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올해 일몰 예정인 친환경차 구매 세제 혜택의 연장을 요청했다.
올해를 끝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 구입 시 제공하던 개별소비세(최대 300만원), 교육세(최대 90만원), 취득세(최대 140만원) 등 감면혜택은 일몰을 맞을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전기차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전기차 전환의 방향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전기차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자, 투자·일자리 등 파급효과가 큰 신성장동력인 만큼 시장 둔화에 대해 위기감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기차 구매혜택을 포함해 투자, 인프라 등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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