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진정성" '티처스'가 전할 '성적향상' 솔루션(종합)
2024.06.24 06:01
수정 : 2024.06.24 06:01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티처스'가 진정성을 강조하며 공부에 좌절한 학생들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지난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에서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이하 '티처스')의 녹화 현장 공개 행사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 정승제, 조정식과 김승훈 CP, 윤혜진 PD가 참석했다.
'티처스'는 최고의 '열혈' 티처들과 '공부' 때문에 좌절한 학생들이 함께 펼치는 여정을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첫 번째 여정이 그려졌고, 공부에 좌절했던 학생들이 열혈 티처들과 함께 성적 향상의 꿈을 이뤄내는 모습이 담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김승훈 CP는 '티처스'의 기획의도에 대해 "진정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금쪽 같은 내 새끼'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진정성이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기존의 가족예능에서 좀 더 나아갔다"라며 "가족들의 고민을 같이 들여다보고 아이들과 부모들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나를 담으려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CP는 "가족들의 모습은 거의 다큐로 찍고 예능으로 스튜디오에서 풀어낸다"라며 "선생님들도 솔루션 과정에서 일정이 바쁨에도 엄청나게 지원을 해주신다"라며 "시청자하고 학생, 학부모 그리고 이를 함께 보는 가족들을 위해서 탄생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출연진들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배우는 점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나이가 적다고 부족한 게 아니고 나이가 많다고 완벽한 게 아니라는 걸 느끼고 있다"라며 "나 같으면 포기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저렇게 우직하게 공부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과정 자체가 1등급인 친구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배우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출연 중인 일타강사들의 공부 방식 조언도 덧붙여졌다. 수학강사 정승제는 "초등학생들은 숫자에 대한 공포심이 많다"라며 "그건 100% 부모님 때문이다, 그렇게만 안 한다면, 수학공부 막 안 하더라도 한 달 동안만 공부하면 성적이 올라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의 지향점은 수능 만점인데, 그걸 봤을 때 가장 나쁜 행동이 어렸을 때부터 수학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정답을 많이 유추할 수 있게끔 하는 거다"라며 "그러면 보자마자 풀어야 하는 게 수학을 잘하는 거구나라고 공포를 느끼게 되는데 이게 수학에 대한 잘못된 교육 방식이다, 숫자를 좋아하게만 하면 된다"라고 했다.
영어강사 조정식은 "대한민국 영어 교육 시장이 굉장히 혼재되어 있다는 거다"라며 "토익, 토플, 수능 영어, 회화 너무 많이 혼재돼 있다, 그거만 잘 정리되면 영어유치원은 필요 없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저도 육아를 해본 사람이고 또 영어 교육계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이다 보니 영어교육의 가이드를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너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티처스'는 오는 30일 오후 7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