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우주과학자들, 7월 부산에 모인다

      2024.06.24 13:30   수정 : 2024.06.25 08: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우주과학자들이 7월 13일 부산에 모여 우주개발 방향과 국제협력 정책을 논의한다. 또 노벨상 수상자의 강연은 물론 국내외 우주개발 기관과 기업들의 전시회까지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총회가 오는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은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열릴 만큼 한국의 우주 분야 위상이 높아졌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주항공청 출범을 널리 알리는 한편 국제 우주협력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제협력 활동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45회 COSPAR에는 약 60개국에서 총 3000여 명의 우주과학자들이 함께 한다. 우리나라 우주항공청을 비롯해 미국 항공우주청(NASA), 유럽우주청(ESA) 등 각국의 우주개발 기관이 참석해 우주개발 방향과 국제협력 정책을 논의한다. 또 한국을 비롯해 미국 등 주요 우주 선진국들의 우주과학 분야 연구개발(R&D) 현황과 계획 발표, 다누리호 등 최신 우주탐사 임무의 결과 발표와 리더급 우주과학 연구자들의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일반인 대상으로 개최되는 대중 강연으로는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사무엘 팅 교수의 현대 물리학 강연, 그리고 NASA 화성 토양회수 프로그램 책임자인 미낙시 와드하 박사의 강연,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달 과학 토크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NASA 및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컨텍, 이노스페이스 등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 및 우주 산업체들의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겸 한국우주과학회장이자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박종욱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에 첫 번째로 이뤄지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다누리호 등 우리나라 우주과학 수준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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