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변우석, '선업튀'로 처음 봐…촬영하면서 친해져"

      2024.06.25 05:10   수정 : 2024.06.25 05:10기사원문
SBS '동상이몽2'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동상이몽2'에 출연해 '선재 업고 튀어'의 비화를 전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특집 세 번째 주자로 전 레슬링 국가대표 정지현-정지연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스페셜 MC로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함께했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역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에 올랐다. 더불어 박태환은 아시아 신기록 제조기이자 한국 수영의 유일무이 그랜드슬래머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박태환은 자신의 기록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깨질 것 같다고 예측하며 수영 국가대표 후배들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올해 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메달을 땄다, 메달 딸 확률은 높다"라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해설가로 함께한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특별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수영선수인 류선재(변우석 분)의 경쟁자로 출연했던 것. 박태환은 변우석의 수영 명장면을 만들어낸 뮤즈라는 소개에 "만들어낸 건 아니다"라고 쑥스러워하며 "우석이도 그때 처음 봤었는데, 촬영하면서 친해졌다"라고 밝혔다. 변우석의 수영 자세를 도와주기도 했다는 박태환은 이후 촬영이 끝난 뒤, 변우석에게 고맙다는 연락과 함께 식사 약속을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태환은 선수촌에서 함께한 정지현에 대해 "레슬링부에서 제일 인상 좋은 형이지만, 운동만 시작하면 현역 때는 같이 있고 싶지 않을 정도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정지현은 "수영은 운동을 설렁설렁했다, 수영장에서는 다르겠지만, 웨이트 운동할 때는 너무 부러웠다, 밥맛 좋게 운동하는구나", "농구도 똑같다, 농구는 피크닉 나온 정도다"라고 수영과 농구 종목을 공격하며 재미를 더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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