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퀀텀코리아 참가…양자기술력 뽐낸다

      2024.06.25 10:20   수정 : 2024.06.25 10: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통신 3사가 양자 관련 행사에 참여해 각자의 기술을 뽐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4'에서 양자 기술을 전시한다.

SKT는 36㎡ 넓이의 전시관을 운영, 양자 연합체인 '엑스퀀텀' 멤버사들과 함께 양자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한다.

엑스퀀텀은 지난 3월 SKT가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설립한 연합체다.

SKT는 초고성능 비전AI의 알고리즘과 양자암호칩이 탑재된 카메라 '퀀텀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전시한다.
퀀텀 AI 카메라는 객체 인식과 행동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제공한다. 동시에 암호화 및 보안성으로 이용자 데이터는 보호한다. 이외 엑스퀀텀 멤버사들과 함께 개발한 양자 기술도 전시한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혁신적인 양자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양자 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유·무선 양자암호 통신 솔루션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솔루션 △양자암호통신 상용서비스 사례 등을 전시한다.

국내 최장거리 무선 양자키분배(QKD) 시스템, QKD 기술과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보안망, '퀀텀 드론·자율주행차'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통신사업본부장은 "KT는 국내기술로 유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통신기술을 개발해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 기업들과 협업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 '알파키'를 처음 공개한다. 알파키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개별적으로 등록된 임직원의 계정정보를 한곳으로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PQC를 적용해 외부 공격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알파키 외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 광전송장비(PQC-ROADM, PQC-PTN), 양자보안카메라 등도 전시한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전무)은 "그동안 장비와 단말 위주로 적용했던 PQC를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적용해 보다 더 많은 영역에서 LG유플러스의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퀀텀 코리아 행사를 통해 많은 고객이 알파키 및 다양한 PQC 제품을 경험하고, 파트너십 형성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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