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종 시인, 시집 '희망의 발싸개' 발간
2024.06.25 10:48
수정 : 2024.06.25 1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석종 시인이 시집 '희망의 발싸개(시와이야기)'를 발간했다.
최근 발간된 시집은 '아버지' 등 80편의 시와 20편의 시화·디카시가 수록됐다.
수록 시들은 현대 사회와 자연, 인간 관계의 복잡한 감정을 탐색한다.
시인은 "가난한 어린시절 학교에 일찍 가서 동화책 위인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책을 읽는 것이 큰 기쁨이었다"며 "어느덧 중년이 돼 힘들고 아플 때 세어본 축복을 생각하면서 화려하고 매끄러운 글보다 차가운 발을 감싸주는 발싸개처럼 따뜻한 글을 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추천의 글을 쓴 문학평론가 이현우 교수는 저자를 두고 "시인은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데 이는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자연과 연결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며 "이 시집은 그 자체로 문학적 가치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더 넓은 세계와의 연결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최석종 시인은 부산 출생으로 2019년 '이슬'을 통해 문단에 데뷔했다. 문학시선 인도박물관 주최 타고르 공모전 우수상, 문학시선 윤동주 공모전 우수상, 한불 문학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