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호텔 TV 시장 잡아라"...LG전자, '구글 캐스트' 적용 호텔 TV 최초 공개

      2024.06.25 14:09   수정 : 2024.06.25 14: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구글 무선 공유기술인 '구글 캐스트'를 적용한 호텔 TV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호텔 TV 시장 선도에 나섰다.

LG전자는 24~27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리는 호스피털리티 산업 전시회 'HITEC 2024'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HITEC 2024'에서 호텔 TV와 이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사이니지, 로봇 등 다양한 호스피털리티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구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호텔에 특화된 기능을 적용한 구글 캐스트를 호텔 TV에 처음으로 탑재해 공개했다. 호텔 특화 기능을 적용한 구글 캐스트는 일반 가정용 TV에 탑재된 크롬 캐스트와 달리 호텔TV와 사용자를 1:1로 매칭해 연결하는 등 호텔 환경에 맞춘 기능이 탑재돼 있다.


LG전자는 앞서 세계 최초로 애플 무선 공유기술인 '에어플레이'를 적용한 호텔 TV를 출시한 데 이어, 안드로이드 기기 유저를 위한 구글 캐스트 기능까지 적용하며 개인이 즐기던 콘텐츠 경험을 호텔 객실로 확대하고 있다.

호텔 투숙객이 안드로이드 6 이상, iOS 14 이상 버전이 설치된 IT 기기로 객실 내 TV 화면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TV와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 기기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호텔 TV의 대형 화면에서 이어 즐길 수 있다.

고객은 호텔 TV의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앱에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고, 체크 아웃하면 TV 연결 이력이 자동 삭제된다는 보안상에서도 장점이 있다.

한편, LG전자는 구글 캐스트 기술을 탑재한 호텔 TV를 비롯해 이번 전시회에서 △에어비앤비 등 단기 숙박 업체를 위한 객실 TV 관리 플랫폼 'LG 프로센트릭 스테이' △스위트 룸 등 럭셔리 공간에서 압도적인 시청경험을 선사하는 118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LG 매그니트' △55인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클로이 로봇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도 함께 전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구글 캐스트를 탑재한 호텔 TV를 연내 북미 지역부터 순차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지역은 트렌드에 민감한 고급 체인호텔이 집중된 최대 호스피탈리티 시장으로, LG전자는 북미지역에서 지난해 출하량 기준 호텔 TV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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