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미국도 방어적 핵무장 용인할 것
2024.06.25 13:57
수정 : 2024.06.25 13: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동북아의 군사력 균형을 위해 미국도 한국의 방어적 무장을 용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핵 해법은 남북 핵균형 정책뿐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뉴욕이 불바다 될 것을 각오하고 파리를 지켜줄 수 있는가"면서 "이는 드골이 미국을 향해 질타한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골은 바로 나토를 탈퇴하고 무장에 들어가 개발 후 다시 나토로 복귀했다"면서 "똑같은 논리가 적용된다"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뉴욕이 불바다 될 것을 각오하고 서울을 지켜줄 수 있는가"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 10조는 자위를 위해 탈퇴를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이젠 드골과 같은 결단력이 필요할 때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를 똑똑하거나 얍삽한 지도자가 아닌 믿음직한 지도자를 원한다"면서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문제다"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지원 약속받고 남침한 6·25처럼 김정은이 푸틴에게 지원 약속받고 무얼 하려고 하는 건지, 북핵 해법은 남북 핵균형 정책뿐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시는 이 땅에 6·25 같은 비극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