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애콜라이트' 분량 많을 줄 몰랐다"…캐스팅 비화 공개

      2024.06.26 04:50   수정 : 2024.06.26 04:50기사원문
'살롱드립2'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이정재가 '살롱드립2'에서 '애콜라이트' 출연 비화를 전했다.

지난 25일 오후 유튜브 채널 '테오'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배우 이정재가 출연했다.

이정재는 최근 미국 '스타워즈' 시리즈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에 출연하며 성공적인 할리우드 진출을 알렸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시리즈로 이정재는 범인을 쫓는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이정재는 "제가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다"라고 고백하며 "영어가 유창해서 익숙하고 편한 배우가 아니니까 분량 적을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정재는 당시 분량이 적다면 선한 역을 하고 싶었다며 "분량이 많은 악역이면 이야기들이 설명될 시간이 있는데, 역할이 작으면 악한 면만 보여줄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한국 배우가 나와 악역을 한다면 관객분들이나 저를 지지해 준 팬분들이 안 좋아할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정재는 화상 미팅 후 영국에 가 카메라 테스트를 한 뒤, 캐스팅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캐스팅이 결정되고서야 제다이 '마스터 솔' 역할이란 걸 알고 놀랐다고.

이정재는 제작진의 제안에 촬영 두 달 전 영국에 도착해 오전, 오후로 나누어 훈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제작진 측에서는 이정재의 도착부터 훈련까지 시간별로 이정재의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이정재는 "의상을 다 입고, 첫 촬영을 가는 날, 스튜디오 문손잡이를 잡았는데, 못 당기겠더라"라며 긴장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연습을 많이 했기에 주눅 들지는 않았다며 "너무나도 고마운 게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가 너무 잘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정재는 "제작 방식은 한국이랑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 한국 영화 현장이 굉장히 발전되어 있는 현장이구나, 하지만 작품 특성상 규모는 클 수밖에 없다"라며 도로부터 건물, 숲까지 구연한 남다른 규모의 세트장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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