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11년만 리뉴얼...750만 부울경 메가상권 본격 공략
2024.06.27 06:00
수정 : 2024.06.27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9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개점 이후 11년 만에 첫 대규모 리뉴얼 확장 오픈한다. 이를 통해 750만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2013년 8월 전국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문을 연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영엽면적 약 1만평(3만3100㎡) 규모에 17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부산 교외 지역인 기장군에 위치한 덕에 울산·경남 등 광역 상권 고객 비중도 50%를 넘는다고 신세계사이먼은 소개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이번 대규모 리뉴얼 확장을 통해 750만 부·울·경 상권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리뉴얼을 통해 영업면적은 약 54% 넓어졌다. 수도권 주력 점포인 여주·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맞먹는 규모다. 100여개 브랜드가 새로 입점해 수도권 아울렛 수준의 27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기존 공간도 재단장했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530평의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가 입점하고, 수도권에서 줄 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식음(F&B) 브랜드 11곳을 지역 유통사 최초로 부산에 유치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전국 최대 규모의 골프 전문관을 비롯해 아동, 리빙, 슈즈, 잡화&주얼리 등 6개 전문관도 새롭게 문을 연다.
외관에도 힘을 줬다. 이번 설계에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사업을 총괄한 글로벌 기업 아카디스(ARCADIS)가 참여하는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공간을 선보이는 데 공을 들였다고 신세계사이먼은 소개했다.
또 녹지공간과 휴게 공간을 확대조성하는 등 야외형 아울렛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등 쇼핑뿐 아니라 휴식과 힐링, 체험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오픈형 '리테일 테라피' 공간을 구현했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브랜드부터 공간, 콘텐츠까지 지역 최고 수준을 선보이기 위해 신세계사이먼이 가진 역량을 집결했다"며 "신세계사이먼이 가진 '최초'와 '프리미엄'의 DNA를 심어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