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 온 파이어' 톱5 "데뷔 너무 기뻐"…강윤정 "상금은 전액기부"
2024.06.26 16:32
수정 : 2024.06.26 16:32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걸스 온 파이어' 톱5가 최종 우승 소감과 함께 총 상금 2억 원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JTBC '걸스 온 파이어' 톱5로 선정된 이나영(22), 황세영(30), 이수영(22), 강윤정(26), 양이레(19)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방송된 '걸스 온 파이어'는 '뉴 K팝'(NEW K-POP)을 제안할 여성 보컬 그룹 결성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1위를 차지한 이나영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도전했는데 1위까지 하게 되어서 너무너무 기쁘다"라며 "지금까지 도전들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해서 앞으로 더 열심히, 더 많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2위를 기록한 황세영은 "음악을 시작한 지 10년 정도 됐는데 그동안 제 기준에 결실을 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안 좋았다"라며 "근데 '걸스 온 파이어'하고 결실을 보니까 자신감도 차오르고 이 기운으로 멋진 음악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3위인 이수영은 "가수라는 꿈을 이루고 싶어서 오디션도 많이 도전하고 여러 가지 도전했는데 잘되지 않아서 좌절해 있을 때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됐다"라며 "이렇게 톱5까지 오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벌써 멋진 분들과 멋있는 음악을 할 생각에 설레고 신난다"며 웃었다.
4위를 얻은 강윤정은 "성악 전공이라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것에 부담이 있었는데 하나씩 깨고 나가면서 정말 좋은 동료와 음악을 만나면서 이득이 많았던 공연이라고 느꼈다"라며 "특히 톱5에 드는 결실을 보게 됐고, 같이 음악 하는 분들과 팀이 되어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 정말정말 멋있는 음악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5위에 오른 양이레는 "어렸을 때부터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는 게 진짜 꿈이었는데 '걸스 온 파이어'를 통해 최종 톱5에 들어서 멋진 언니들과 데뷔하게 되어 너무너무 행복하다"라며 "이렇게 음악을 좋아하고, 하는 일에 열정적인 사람들과 멋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앞길이 설레고 기대가 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들에게는 우승 상금 총 2억 원과 앨범 발매, 전국 투어 콘서트, 글로벌 쇼케이스 등의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황세영은 "상금은 저희 N(엔)분의 1하고 세금 빼고 나면… 저는 자취생이다 보니까 그대로 통장에 딱 넣어두고 싶다"라며 "그것만 봐도 배가 부를 것 같다, 든든하게 있고 싶다"며 웃었다.
이수영은 "저는 엄마 휴대폰을 바꿔드리고 싶다"라며 "오래돼서 휴대폰이 많이 느린데 상금을 받게 되면 바꿔 드리고 싶고, 남은 돈은 잘 갖고 있을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나영은 "저는 아직 관리를 잘 못해서 부모님께 드리고 조금씩 받아 쓰고, 잠시 휴식 시간이 있다면 짧게 일본 여행으로 쓰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양이레도 "저는 아직 어리니까 돈을 어떻게 만져야 할지 몰라서 엄마께 잘 드려서 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윤정은 "저는 톱10 들어갔을 때부터 생각했는데 혹시라도 톱5에 들어가면 상금을 탈 텐데 멤버들과 나누고, 세금을 떼고, 회사와 나누게 되는 걸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부모님과 말씀을 나눈 게 전액 기부를 하자고 했고, 정확하게 어디에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전액 기부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