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상용화 위한 산·학·연 협력 본격화
2024.06.27 10:30
수정 : 2024.06.27 10: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 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기술 개발 사업' 정보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6세대(6G) 이동통신 산업기술 개발 사업의 수행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6G 산업기술 개발 사업은 오는 2026년 Pre-6G 기술 시연, 6G 국제표준특허 30% 확보 등 국내 6G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6G는 미래 디지털 산업의 핵심이자 기술 활용 잠재력이 높은 기술로 분류된다. 올해 2월 미국 주도로 한국과 호주, 캐나다 등 10개국이 참여한 '6G 원칙 공동선언문' 발표되는 등 6G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 간 협력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6G 무선통신, 6G 모바일코어, 6G 유선네트워크, 6G 시스템, 6G 표준화 등 5대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이날 열리는 행사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 및 유관기관 등이 본격적인 R&D를 시작하기에 앞서 각 과제별 연구계획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6G 상용화 경쟁력 확보를 도울 수 있도록 과제 간 연계 방향을 토론하기 위한 자리다.
행사는 6G 산업기술 개발 사업단장인 최성호 IITP PM의 '6G 산업기술개발 사업 추진 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해당 사업의 과제 간 연계 방안, 6G 사업단의 역할과 사업관리 방향을 논의한다.
행사 첫날엔 6G 시스템, 모바일코어, 표준화, 유선네트워크 등 4개 분야 총괄과제 책임자들이 연구계획 발표를 진행한다. 2일차엔 6G 무선통신 분야 총괄과제 책임자들의 연구계획 발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세계 최고의 혁신기술 확보로 6G 통신 강국을 이루기 위해선 민관 간 소통과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6G R&D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2026년 Pre-6G 시연을 포함해 기업·대학 등 산업 및 연구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6G 표준특허 확보 등에서 세계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