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넷플릭스 결합 구독상품 출시…AI·콘텐츠 협력한다

      2024.06.27 11:10   수정 : 2024.06.27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이달 28일 구독 서비스 플랫폼 'T우주'에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성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구독할 수 있는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신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SKT는 이번 협력에 대해 지난해 SKT,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 3사가 지난해 9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SKT가 선보일 '우주패스 넷플릭스'는 T우주의 구독 상품으로 출시된다.

넷플릭스와 국내 OTT 웨이브(Wavve)를 결합해 최대 10% 저렴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결합 상품 형태로 출시된다.

T우주로 넷플릭스를 구독하는 이용자는 광고형 스탠다드(5500원), 스탠다드(1만3500원), 프리미엄(1만7000원) 중 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잇다.
이들 요금제는 각각 웨이브의 콘텐츠팩(7900원)과 결합돼 최대 1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무선 요금제에 따라 할인 혜택 폭은 더 커질 수도 있다.

SKT는 '우주패스 넷플릭스' 출시에 따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올해 8월까지 할인 쿠폰 제공 등을 제공한다.

이번 상품 출시에 앞서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넷플릭스 본사에 방문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사 간 AI 기술, 콘텐츠 관련 협력 등을 논의했다.

SKT와 SKB는 넷플릭스와의 협력 상품을 각각 5월과 6월에 출시한 것을 계기로 추후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재웅 SKT 구독CO 담당(부사장)은 "지난해 발표한 SKT와 넷플릭스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SKT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편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정 넷플릭스 사업개발부문 디렉터는 "한국 회원들에게 엔터테인먼트의 즐거움과 구독의 가치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의 여정을 SKT와 함께 시작하는 이번 파트너십은 의미가 크다"며 "양사의 고객들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넷플릭스 작품을 모바일, PC, IPTV 등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SKT, SKB와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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