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 사라진 문명의 기준
2024.06.27 14:00
수정 : 2024.06.27 14:00기사원문
중화, 사라진 문명의 기준 / 배우성 / 푸른역사
중화(中華)의 의미를 통해 한국사를 읽는 틀을 제시하는 책이다. 주로 그 시대 문맥에서 사상과 문화를 묘사해 온 저자는 한국사에서 '중화'가 다른 단어들과 번갈아 사용되면서 그것들이 다른 시기 다른 사회집단에 의해 해체되는 양상을 다룬다. 저자는 '중화'를 매개로 그 숨은 역사를 독해하고, 선비정신이나 사대주의와는 다른 방식으로 역사의 의미를 밝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