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후반기 시민 만족·균형 발전·성과 실현 중점"

      2024.06.27 15:13   수정 : 2024.06.27 15: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27일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주요 현안들에 대해 시민 만족과 균형 발전, 성과 실현 등을 운영 방향으로 정해 속도감 있게 강력히 밀어붙이겠다"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먼저, 전반기 20대 핵심 성과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와 여수만르네상스 중장기종합발전계획 본격 실행을 우선 꼽았다.



그는 "여수가 한 단계 도약하는 역사적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섬 박람회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르네상스종합개발계획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실행해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과 '장수만 해양웰니스거점' 등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역설했다.

또 "거문도 일원은 470억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K관광의 관문으로 육성 중이며, 공룡 화석지로 유명한 낭도와 사도는 173억원을 들여 생태탐방 관광자원으로 개발 중이다"면서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사업과 거문 항로 신규 쾌속선 취항 등 섬주민 숙원인 교통 편의성도 높였다"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특히 "전반기에 국내·외 22개 기업과 6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28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광역자치단체가 아닌 소도시로서는 전례 없이 눈에 띄는 성과다"면서 "최근에는 여수 묘도지구가 수소산업 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돼 5년간 3조9000억원의 투자와 6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5조69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또 △3려 통합 26년 만의 본청사 별관 증축 확정 △여수 마이스(MICE) 산업 급성장과 마이스 메카 부상 △시립박물관과 여수문화재단 등 고품격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한 단초 마련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정 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에는 '2035 여수시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대한민국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등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 밖에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 △여순사건 평화공원 유치 △취업에서 결혼까지, 청년 10만 시대 달성 △맞춤형 스마트 팜 등 농어촌발전계획 △수소와 탄소, 드론 등 3대 신산업 육성 △율촌 등 택지 개발과 인구정책 강화 △생애주기별 촘촘한 복지 등에 대해서도 성과와 방향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끝으로 "시장이 돼 보니 부채장수와 우산장수 형제를 둔 어머니의 심정처럼 매일이 걱정"이라며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말처럼 지치지 않는 변화와 전진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여수',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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