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워치, 2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등

      2024.06.30 13:15   수정 : 2024.06.30 13: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급여 선지급 서비스기업 '페이워치'와 건설 공정 자동화 솔루션기업 '스패너'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6월 3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페이워치는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VC 서드프라임과 밴더빌트·일리노이 대학 재단이 주도했다.

또 옥타곤벤처파트너스와 우신벤처투자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페이워치는 근로자가 급여일 이전에 급여 일부를 미리 받고, 급여일에 자동 상환하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선 하나카드와 협업을 통해 금융소외계층 근로자에게 고금리 대출 대신 선택 가능한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국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유명 기업 200곳 이상에서 페이워치를 도입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 이후 월간 평균 급여 선지급 금액 규모는 110억원이며, 누적 거래액은 80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연말까지 누적 거래액 16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페이워치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해 동남아시아 등 신규 국가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휘준 페이워치 대표는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할 것이며, 모두가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패너도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리드로 이뤄졌다. 또 KB인베스트먼트가 기존 투자자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스패너는 로보틱스 기반의 건설 공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로보틱스 자동화 콘트롤러 '망고'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원거리 원격제어가 가능한 통신모듈 '망고스틴'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주요 건설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달까지 매출은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뛰어넘었고, 그 중 70% 이상이 해외 매출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 현장에 특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미국에서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개념 실증(PoC) 및 데모를 진행했고, 태양광 파일 시공에서 기존 방식 대비 50% 수준의 비용 절감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올해 2·4분기 북미에서 약 200만달러 규모의 스패너 자동화 통합 솔루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스패너 자동화 솔루션을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선진화된 자동화 솔루션의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 구독모델을 이달 출시한 데 이어 고객사 요청에 따라 스패너가 직접 시공을 선보이는 자동화 시공 솔루션도 내놓을 예정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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