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LH에 "신도시 현안 해결에 한 목소리 내 달라"
2024.06.27 16:23
수정 : 2024.06.27 16: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과 만나 하수처리시설 부담금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27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한준 사장과 만난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 교산 (가칭)신덕풍역 위치조정 등 현안 사항을 조속히 해결하고 시와 LH가 상생발전 협약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하남 신도시 현안과 관련해 하남시 부시장과 LH 국토도시본부장 간에 협의를 통한 해결 후 오는 7월 중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그동안 국토교통부 장관과 1차관은 물론 실무부서에도 공업지역 물량 추가 배정의 필요성과 이를 위해 성장관리권역 지정도 지속 건의해 온 만큼 사업시행자인 LH 또한 한 목소리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중부고속도로 방음터널 설치 등 교산신도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현안사항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현재 시장은 "수석대교 문제는 미사 비직결과 4가지 보완대책을 수립 하는 것을 전제로 수용한 사항"이라면서 "아직까지도 이슈가 되고 있는 3호선 역사 위치 조정, 교산 기업이전부지에 공업물량 30만㎡ 확보, 폐기물처리시설 소송 문제와 하수처리시설 부담금 문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LH도 해결 의지를 가지고 하남시와 함께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교산신도시와 관련해 “교산신도시는 무엇보다도 일자리를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한준 사장은 "공업지역 물량 등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LH도 국토부에 함께 건의하겠다"면서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과 그에 따른 LH가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남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신도시 현안은 하남시와 함께 협의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현재 시장은 지난 6월17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만나 교산신도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공업지역 물량 30만㎡ 배정이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광역교통 현안 문제와 함께 국토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