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첨단소재, 캐나다 2차전지 소재 공장 착공

      2024.06.28 08:00   수정 : 2024.06.28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첨단소재 캐나다 법인 '미래AMC'가 현지에 2차전지 핵심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28일 미래첨단소재에 따르면 미래AMC는 현지시간 26일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 산업단지에서 윤승환 대표를 비롯해 몬트리올 총영사 이재완 대사, 퀘벡주정부 경제혁신 및 에너지부 피에르 피치기본 장관, 베캉쿠아 루씨 알라르 시장,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윤승환 대표는 착공식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의 대형 시장이 북미 지역에 형성되고 있으며, 주요 거점인 캐나다 역시 현재 발 빠르게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연산 총 3만t 규모 생산시설을 구축해 북미 지역 국내외 거래처들에 글로벌 수준 제품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에르 피치기본 장관은 축사에서 "퀘벡 2차전지 산업 공급망에 새로운 주요 플레이어가 합류했다"며 "베캉쿠아 내 미래AMC 설립은 친환경 배터리를 위한 전략적 광물 가공 산업에 필수적인 전문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캉쿠아 산업단지 내 5만3000m² 부지에 착공한 미래AMC 공장은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1단계로 5라인을 구축해 수산화리튬 연간 1만5000t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어 2단계로 5라인 추가 증설을 통해 3만t을 생산, 글로벌 2차전지 양극재 제조사에 전량 납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래AMC가 투자하는 금액은 750억원 규모로 2단계 증설을 마칠 경우 국내 4만t과 함께 미래첨단소재 총 생산능력은 7만t에 달할 전망이다. 미래나노텍 2차전지 핵심소재 계열사 미래첨단소재는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2차전지 소재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미래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퀘벡 공장 착공은 중장기 성장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완공 후 2차전지 소재 산업의 중요한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지역 경제와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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