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대전신용보증재단과 맞손.."창업 기업 지원"
2024.06.28 16:29
수정 : 2024.06.28 16: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카카오뱅크가 지난 27일 대전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 보증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신보에 5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대전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75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해 다음달 1일 '대전 창업성장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 소재 개인사업자로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원까지다. 창업 3년 미만의 개인사업자들의 성장 지원을 위해 일반한도의 10%를 우대 지원하는 '창업기업 한도 우대'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대전신보의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대전시가 소상공인들의 이자 일부를 대신 부담해주는 이차보전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전시에서는 대전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5000만원 이내의 대출에 대해 최대 3.5%의 이자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이차보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전 창업성장 대출' 상품에 가입할 경우 심사 결과에 따라 이자지원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대전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 및 금융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증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서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개인사업자 손님은 보증료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서대출을 출시한 지난해 5월부터 카카오뱅크가 고객들 대신 지급한 보증료만 60억 원에 이르는 등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부산·인천·대구 등 총 11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총 122억 원을 출연함으로써 약 2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 협약 보증 대출을 지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