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억' 오타니 큰 부상 막은 배트 보이 … 맨손으로 파울타구 잡아 美‧日 팬들 환호

      2024.06.30 10:01   수정 : 2024.06.30 16: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배트 보이가 탄생했다. LA 다저스의 한 배트 보이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달러)의 부상을 막았다.

MLB닷컴은 다저스 더그아웃에서 한 배트 보이의 맨손 코치가 미국을 넘어 전세계의 화제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다저스의 볼보이(배트보이) 하비에르 에레라는 3회 더그아웃으로 강하게 날아온 파울 타구를 맨손으로 막아냈다.

무엇보다 해당 타구가 오타니 쇼헤이를 향했다는 점에서 모두가 깜짝 놀랐지만, 볼보이는 그 타구를 맨손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만약, 해당 공에 맞았다면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야구공은 엄청나게 위험하다. 몸에 맞든 머리를 맞든 타자가 때린 타구를 직접 맞으면 상당히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


MLB닷컴은 “이날 오타니가 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엇지만, 가장 큰 업적은 오타니가 아닌 오타니의 파울 타구를 맨손으로 잡아낸 다저스의 배트보이 에레라였다”라고 극찬했다.

오타니는 올해 타율 0.322 25홈런 61타점 16도루로서 내셔널리그 홈런과 타율 단독 1위로 올 시즌 역시 부상만 없다면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해당 배트보이에 대해서는 일본에서도 각종 언론에 크게 보도 되며 일본 팬들은 "영웅"이라며 배트 보이의 행동을 칭찬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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