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정찰위성 2호·국방AI센터 등 '국방혁신 4.0' 전반기 성과 분석"

      2024.07.01 14:00   수정 : 2024.07.01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반기 정찰위성 3호기·KTSSM 전력화 추진

국방부는 신원식 장관 주관으로 '2024년 전반기 국방혁신 4.0 추진평가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전반기 목표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연말 대비 달성률은 5.9% 상승했다고 1일 평가했다.

이날 회의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과 박안수 육군·양용모 해군·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국방부·합참·각 군 및 방위사업청 주요 직위자, 김관진 국방혁신특별자문위원장과 이순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국방혁신 4.0 10대 과업'을 중심으로 특히 군정찰위성 2호 발사와 통합소요기획 신설·작전운용성능(ROC) 유연성 부여·양산 사업타당성조사 삭제 등 전력프로세스 효율화와 국방AI센터 창설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올해 전반기 주요 성과로는 전략사령부 창설 준비와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획기적 강화' 과제 추진과 관련해선 "군정찰위성 2호기 발사,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시험평가 완료, 중고도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양산사업 착수, 장보고-Ⅲ Batch-Ⅰ의 전력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후반기에는 관련 과제 중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초도 전력화, 한국형구축함 KDX-Ⅲ Batch-Ⅱ 1번함 등 11건 전력화, 군정찰위성 3호기 발사 등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과학기술 전문자격 신설,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검토 및 보완, 국방혁신위원회 운영,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수당 현실화 등을 올 전반기 국방혁신 4.0 추진의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국방부는 올 전반기 주요 성과 중 '전략사령부 창설'의 경우 합동참모회의를 통해 전략사의 임무와 편성, 지휘관계, 창설 위치 등을 결정했으며 관련 법령을 차질 없이 제·개정 중이라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연합연습을 통해 전략사 임무수행 능력을 최종 평가 후 전략사를 창설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부문 과제의 전반기 성과로는 계열화·모듈화 및 군 시범운용(테스트베드)을 위한 전력발전 업무훈령 개정, 드론통합 관제체계 개념 정립, 근거리 정찰드론 등 24개 시범체계 획득 추진을 꼽았다.

국방부는 "후반기에는 무인체계 대표 플랫폼 최신화 및 계열화·모듈화 지침을 규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공중무인체계 암호장비의 표준시제 제작 및 국방정보화 표준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신 장관은 "국방혁신은 절대속도가 아닌 상대속도가 중요하다"며 "북한 혹은 잠재적 위협국보다 한 템포 빠른 혁신을 통해 비교 우위의 강군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신 장관은 또 "보다 빠르게 국방혁신을 추진해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는 데 적극 함께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변화하는 외부환경과 북한의 위협, 국방혁신 추진 실적을 분석·평가한 결과를 2025년 국방혁신 4.0 기본계획 수정 1호에 반영할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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