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카카오게임즈, 2분기 바닥 찍고 반등 기대..목표가 하향"
2024.07.02 09:10
수정 : 2024.07.02 09: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95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신작의 나쁘지 않은 성과에도 오딘의 매출 하락세로 실적 부진이 이어져 온 영향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473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80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오딘의 매출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초기 출시 효과가 사라진 ROM의 매출 하락으로 모바일 매출도 전년 대비 7.2% 감소한 159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신작 부재와 실적 부진이 마무리되는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매출 하락세를 보이던 오딘은 6월 진행된 3주년 이벤트를 기점으로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또 하반기부터 다수의 신작 출시로 실적 회복을 보일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중 오딘 IP를 활용한 게임인 발할라서바이벌과 프로젝트 C(서브컬쳐)가 예정돼 있고, 스타크래프트2 개발진이 만든 스톰게이트도 8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2025년에는 대형 기대작이 준비돼 있는데, 크로노오디세이 등이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부터 신규 기대작이 출시된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