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 3.0T MRI 추가 도입
2024.07.02 09:31
수정 : 2024.07.02 09: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3.0T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추가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총 4대의 MRI를 운영한다.
MRI의 자기장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인 테슬라(T)는 숫자가 높을수록 영상 해상도가 높다.
신규 도입 장비는 ‘경사자장’의 최대 세기가 기존 대비 30~50% 높아 고해상도의 영상 촬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검사 시간도 단축한다. 특히 종양에 특화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종양 조기 발견 및 수술 후 추적검사에 효과적이다.
3차원(3D), 모션 보정, T1·T2 정량분석, 신경다발검사(DTI) 등 다양한 검사에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기법을 적용 가능해 직원이 고해상도 이미지 판독에 집중하거나 검사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환자의 편의를 높인 신형 코일도 특징적이다. 장비에 탑재된 코일은 신호 수신 거리가 향상돼 신체의 깊은 곳까지 신호 손실 없는 영상을 만들어낸다. 또 이불처럼 유연하고 가벼운 재질은 환자에게 편안한 검사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자 움직임을 최소화해 검사 효율도 높인다.
김은경 병원장은 “최근 MRI 검사실은 일 최고 검사 건수인 100건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신규 장비 도입에 따라 증가하는 검사 수요에 대응하고, 효율적 장비 운영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더욱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