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무진장 여름 블프' 오프라인에서도 파죽지세 흥행
2024.07.02 10:28
수정 : 2024.07.02 10:28기사원문
2일 무신사에 따르면 패션 업계 비수기인 여름 시즌에 브랜드의 매출을 증대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연례 할인 행사 '무진장 여름 블프'가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이번 행사는 2000개가 넘는 입점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홍대와 대구에 위치한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동시 진행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각각 오픈한 '무신사 스토어 홍대'와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서 무진장 여름 블프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다. 현재 각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200개 안팎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지난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무신사 스토어 홍대 누적 판매액은 직전 달인 5월 평균 판매액과 비교하면 53% 이상 신장했다. 해당 기간 방문 고객 수도 4만1000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이 무신사 홍대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도 브랜드 상품을 혜택가에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3만4000명이 넘는 누적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전월 평균 대비 판매액 신장률은 61%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무신사 스탠다드도 무진장 여름 블프를 오프라인에서 진행해 성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8일 간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 누적 방문객 수는 37만 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면서 2개 매장을 운영했던 작년 여름보다 행사 기간 누적 판매액은 지난 무진장 여름 블프 대비 5배 이상 신장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진장 여름 블프의 흥행으로 올해 상반기 주춤했던 패션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입점 브랜드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