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생성형 AI 활용 업무시스템 고도화 추진

      2024.07.02 13:57   수정 : 2024.07.02 13: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은행 업무 효율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2년부터 1000만건에 달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AI 학습이 가능한 형태로 개발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학습한 AI를 바탕으로 'AI 지식상담 시스템'을 도입했다.

직원들이 원하는 정보에 더욱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초창기 AI 학습 모델 한계를 개선해 AI 기술 활용 범위를 꾸준히 넓혀 왔다.
우리은행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비정형 데이터 학습에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AI 지식상담 시스템' 고도화에 착수한다.

먼저 우리은행은 생성형 AI 기술을 업무 단위로 특화하고 △지식상담 서비스 △기업리포트 생성 △AI 고객 상담 시스템 등 업무 도움 시스템에 적용한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자산화를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학습 장비 △학습 데이터와 거대언어모델 알고리즘 확보 등 생성형 AI 기술 인프라 구축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4월 금융권 첫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뱅커’도 선보였다. 딥러닝을 통해 구축한 AI뱅커를 활용하면 고객이 우리WON뱅킹 앱에서 자연어 대화를 통해 예적금 상품 상담과 가입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한발 앞서 AI 기술을 습득하고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AI 기술기반 업무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왔다”며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된 AI 지식상담 시스템 구축 고도화로 직원들이 직접 업무 편의성 향상을 체감하고 AI 기술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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