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맞이한 마인크래프트 "韓시장 열정적"
2024.07.02 17:27
수정 : 2024.07.02 17: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열정적인 게이밍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게이머들의 열정은 그간 게임 업계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 왔다."
아사 브레딘 모장 스튜디오 헤드는 2일 서울 종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의 특징은 게임팬들의 열정과 진심"이라며 "일반 게이머뿐 아니라 콘텐츠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도 진심을 다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MS가 지난 2014년 인수한 모장 스튜디오는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사다.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마인크래프트는 전 세계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으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판매량은 3억 장이 넘는다. 마인크래프트는 채집, 건축, 사냥, 탐험 등 다양한 플레이를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우며, 연령 및 성별에 관계 없이 다양한 플레이어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브레딘 헤드는 15주년 기념 프레스 투어로 한국, 일본, 호주를 방문했다. 그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레딘 헤드는 "지난 5월 고양시에서 15주년 기념 3일간 개최한 행사에 1만여 명의 팬들이 방문했고, 최근 업데이트에서도 한국 팬들이 유독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인크래프트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확장한다. 브레딘 헤드는 "마인크래프트 IP를 활용한 영화도 제작 중이고, 넷플릭스 시리즈물도 나올 예정"이라며 "마인크래프트 유니버스에서 무궁무진한 스토리들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