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10구역' 사랑제일교회 빼고 ‘내년 착공’
2024.07.03 09:48
수정 : 2024.07.03 09: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조감도)재개발 사업이 내년 착공될 예정이다.
3일 서울시는 전날 2일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장위10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 변경', '연희1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 변경', '양동 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힐튼호텔부지) 등 3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장위10구역은 지하 5층, 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2004가구를 건립할 계획으로 '건축·경관·교통·공원·교육 분야'를 통합 심의했다.
지난해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한 채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안건을 확정하고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촉진 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며 사업도 다시 탄력이 붙었다. 이번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단축돼 내년 착공 후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서대문구 '연희1구역'은 지하 4층, 지상 20층 13개동 규모 961가구가 들어선다. 인근의 궁동근린공원과 홍제천 등 녹지와 수변공간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2007년 최초로 정비계획이 결정되고 두 차례에 걸친 사업계획 변경을 거쳐 현재 이주와 철거가 진행 중으로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 중구 힐튼호텔 부지에는 142.9m(33층) 업무시설 1개동, 숙박시설 1개동 및 판매시설과 공공청사 등이 들어선다. 동측에 위치한 남산 한양도성을 고려해 성곽으로부터 일정 거리 밖으로 고층부를 위치하도록 했다. 통합심의위원회는 개방형 녹지의 공공성과 힐튼호텔 로비의 충실한 보전계획 등을 개선 의견으로 제시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