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20억 번다"…'로또 단지' 등장, 만점 통장 또 나오나 

      2024.07.04 05:00   수정 : 2024.07.04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달 아파트 청약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로또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서다.

서울 5개 단지 분양...로또 아파트 등장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54개 단지, 총 4만4355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분양에 나선다.

올해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전년 동월 대비 2.5배 많은 규모로 예비 청약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질 전망이다.


우선 수도권 분양예정 물량은 총 3만172가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2만4507가구) △서울(4956가구) △인천(709가구) 등의 순이다. 경기 지역의 경우 동월 기준 2016년 7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경기는 ‘김포북변4구역(3058가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2512가구)’ 등이 공급예정이다. 인천은 검단신도시의 ‘검단아테라자이(709가구)’ 1개 단지만 분양할 예정이다.

관심의 대상은 서울 강남 3구 분양 물량이다. 강남3구는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로또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남 3구 분양 예정 물량을 보면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641가구)’, 강남구 ‘래미안레벤투스(308가구)’ 등이다. ‘래미안원펜타스의 경우 최대 2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 로또 분양에 고가점 통장 보유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방 1만4000여가구 분양...대전 유성 집중

이달 지방은 총 1만418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4820가구) △부산(2303가구) △충남(1720가구) 순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주목할 만한데, 특히 대전은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2561가구)’, ‘도안푸르지오디아델(1514가구)’ 등 유성구 도안지구에 집중됐다.
부산은 ‘더샵리오몬트(1305가구)’, 충남은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1416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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