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전문 오아시스, 11번가 인수 검토

      2024.07.03 17:22   수정 : 2024.07.03 17: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선식품 전문 오아시스가 시장에 나온 11번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11번가 인수를 검토 중이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11번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는다"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농산물 등을 유통해 오다 2018년부터 신선식품 새벽배송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오아시스는 업계 전반의 부진 속에서도 꾸준한 흑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새벽배송 온라인 쇼핑몰 중 유일하게 연간 흑자를 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오아시스의 11번가 인수 검토는 장기적으로 기업공개(IPO) 재추진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아시스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당시 부진한 수요 예측 결과 등으로 지난해 2월 무산됐다.

오아시스가 11번가를 인수하면 11번가의 인지도와 회원 수, 오픈마켓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11번가의 회원 수는 지난해 연말 기준 5200만명이 넘는다.


다만 오아시스 관계자는 "아직은 검토 첫 시작 단계로,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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