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아프리카개발은행과 阿지역 무역원활화 '맞손'

      2024.07.04 09:25   수정 : 2024.07.04 09: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지난 3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세관 개혁 및 현대화 촉진에 대한 '상호협력 비망록(Aide Memoire)'을 온라인 방식으로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AfDB는 아프리카 경제 및 사회 개발을 위해 1964년에 설립된 개발은행으로, 지난해 현재 54개 지역 회원국과 27개 비지역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82년에 가입했다. 상호협력 비망록은 양자 간 입장 전달을 위한 외교 각서로 구두로 전달한 의견을 다시 문서 형태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번 비망록에는 고광효 관세청장과 AfDB의 솔로몬 퀘이너(Solomon Quaynor) 부총재가 각각 서명했다.

비망록에 따라 양 기관은 아프리카 지역의 무역원활화를 위해 AfDB 역내 회원국의 한국형 관세 시스템 구축 및 관세행정 능력배양을 지원하고, 세관현대화 정책 공동연구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관세청은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국가 외교정책에 맞춰 6월 초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개최 마중물로 4월에 아프리카 지역 관세당국 고위급 초청 무역원활화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관세청은 이 세미나에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활성화를 위한 자유무역협정(FTA) 이행경험 전수 뿐만 아니라, 무역원활화를 위한 한국형 관세 시스템과 신속통관 제도 등을 소개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번 AfDB와의 비망록 체결을 계기로 아프리카 대륙과의 협력체계가 강화되고, 협력 분야도 더욱 넓어질 것"이라면서 "아프리카 무역환경에 맞춘 한국형 관세 시스템과 FTA 20년 이행 경험 등 한국 관세행정을 전파해 아프리카 대륙의 무역원활화를 촉진하고 우리 기업에 유리한 수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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