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청역 사고' 운전자 오늘 첫 조사 예정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지난 1일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차모씨(68)가 입원한 병원에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차씨가 입원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방문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3조1항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차씨를 입건해 본격 수사를 펼치고 있다.

차씨의 차량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차씨는 "사고 당시 차량이 급발진했다"며 자신의 운전 과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 1일 밤 9시 27분께 차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서울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나와 안전 펜스와 보행자를 덮쳐 9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e-mail]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