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녀' 이정은, 30년 연하 아이돌 백서후와 '짱친' 됐다…위로로 쌓은 우정

      2024.07.04 10:02   수정 : 2024.07.04 10:02기사원문
JT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시니어 인턴 이정은이 30년 연하 아이돌 백서후와 우정을 나누고 있다.

매주 방송 중인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이하 '낮밤녀')에서는 서한지청에서 만난 시니어 인턴 임순(이정은 분)과 톱 아이돌 고원(백서후 분)이 위로와 호기심, 그리고 애정을 넘나드는 알쏭달쏭한 관계를 형성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임순과 고원의 관계는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다.

임순은 시니어 인턴 채용에 성공해 서한지청에 영광스럽게 들어온 반면, 고원은 약물 오남용으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들어오게 된 것. 특히 고원의 악플러가 사람들 앞에 서 있던 그를 노리고 저지른 황산 테러를 임순이 저지하면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됐다.

고원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임순에게 고마운 마음을 거침없는 물량 공세로 표현했으나, 임순은 산처럼 쌓인 상자와 차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선물 양에 놀라 이를 모조리 반납했다.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든 보답하려는 고원과 이를 한사코 사양하는 임순의 티키타카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두 사람은 선물 대신 하루에 한 번 아이스아메리카노 타임을 갖기로 약속했고, 매일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임순은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고원을 섣불리 위로하기보다는 그저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옆을 지켜줬다. 투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임순의 한 마디는 고원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위로했다.

무엇보다 악플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는 고원에게 임순은 지난날 아무리 노력해도 보답을 받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보이지 않으니까 쉽게 말하는 것"이라는 위로를 전했다. 뻔하지만 그래서 더 와닿는 임순의 이야기는 고원의 마음속 상처를 어루만지며 그가 서한지청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도록 힘이 돼주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이렇게 가까워질수록 임순이 가진 비밀이 탄로 날 가능성 또한 커졌다. 퇴근하는 임순을 따라가던 고원은 해가 지자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이미진(정은지 분)을 보고 의아해했다. 고원이 본캐와 부캐에 대한 호기심을 품기 시작한 만큼 그의 존재가 이미진과 임순의 이중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고원을 테러하려다 실패한 테러범이 임순을 호시탐탐 노렸던 데다가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 범인도 임순을 예의주시해 긴장감이 커졌다. 과연 위험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임순과 고원의 관계가 끝까지 잘 유지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진다.


'낮밤녀'는 오는 6일 오후 10시 30분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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