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구역청, 입주기업 중동 공략 돕는다

      2024.07.04 13:44   수정 : 2024.07.04 13: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4일 아랍에미리트(UAE) KEZAD그룹(Khalifa Economic Zones Abu Dhabi Group) 칼리드 알 마르주키 국제사업개발 부사장 등 3명이 방문해 투자 유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아부다비 KEZAD 그룹 본사 방문에 따른 답방으로 경제자유구역을 관할하는 두 기관의 네트워크 구축과 향후 입주기업 중동 진출 지원 등 상호기회 탐색,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KEZAD 그룹은 아부다비 항만 그룹(Abu Dhabi Ports Group) 자회사로 그곳의 항만터미널과 칼리파경제구역, 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아부다비 경제 성장과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됐다.

이들이 운영하는 칼리파경제구역은 세계 최대규모(550㎢)의 경제 구역이다.
아부다비 칼리파 항구를 중심으로 제조와 무역의 물류 허브로서 기능하고 있다.

이번 방문으로 칼리파경제구역 성공 사례, 인센티브 혜택 등 이들의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경자청이 계획하는 복합물류 비즈니스 벨트 구성 방안 마련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자청을 찾은 KEZAD 그룹은 공항·항만·철도가 집적된 초대형 '트라이포트(Tri-port)'의 중심에 위치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인프라 현황과 입주기업 성공사례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우수한 인프라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영 청장은 "UAE의 경우 중동, 아프리카 진출의 전초기지이자 물류 허브로서 국내 제조·물류기업에게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KEZAD간 협력관계를 통해 UAE 진출을 희망하는 입주기업을 돕고, 향후 UAE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 세제 혜택 등 세계적 변화의 흐름에 맞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통령의 UAE 방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방한으로 양국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향후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의 개항이 예정돼 있어 UAE와의 무역, 투자협력 확대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경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우수 경제자유구역과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이들의 우수사례들을 살피고 입주기업이 세계로 나가는데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