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파나진, RSV 식약처 체외진단 허가 "세계시장 진출 준비"

      2024.07.04 15:06   수정 : 2024.07.04 15: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HLB파나진이 암진단을 넘어 호흡기 등 감염병 분야로 정밀진단 라인업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HLB파나진의 암진단 제품 외에 자회사인 바이오스퀘어가 호흡기 진단 제품 라인업을 모두 갖추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4일 HLB파나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회사 바이오스퀘어는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에 대한 체외진단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RSV는 가을부터 초봄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다. 영유아와 노인이 감염될 경우 자칫 폐렴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높아 조기 진단이 필수적인 분야다.
일반적으로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바이오스퀘어가 허가 받은 이번 제품은 퀀텀닷 기술이 적용돼 높은 수준의 정밀도를 구현했다. 나노 입자인 퀀텀닷은 바이오스퀘어의 퀀텀팩 플랫폼에 기반해 개발됐다. 이미 허가 받은 인플루엔자A·B, 코로나 진단기기에 이어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서도 허가를 이끌어냈다.

바이오스퀘어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당 제품들에 대한 미국 판매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럽인증(CE)을 받아 유럽 진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대비해 자체 개발한 전용 분석장비(QDITS)의 생산량도 함께 늘리고 있다.

HLB파나진은 자사의 암진단 기술력에 바이오스퀘어의 호흡기 진단, 아론티어의 인공지능(AI) 진단 기술력을 더해 예측부터 진단까지 진단분야 전 영역을 커버하는 글로벌 수준의 진단기업으로 성장해 간다는 구상이다.


HLB파나진 장인근 대표는 “바이오스퀘어의 퀀텀닷 기반의 플랫폼 기술로 호흡기 면역진단 패널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HLB파나진은 전통적인 분자 진단, 면역진단 플랫폼을 완성한 데 더해 AI 진단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