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중부지방 중심 강한 비 예상...행안부, 기관별 대책 긴급 점검

      2024.07.04 14:29   수정 : 2024.07.04 14: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4일 전국이 본격적으로 장마철에 접어든 이후 호우가 지속됨에 따라,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14개 관계기관및 17개 시·도와 호우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중점 관리사항과 기관별 대처계획 등을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5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주말(6~7일)에도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반복되는 호우로 누적 강수량이 많아 산사태·홍수 등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집중호우 사이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기간동안 시설물 정비 및 보수조치와 이어질 장마기간 대비한 기관별 관리대책 등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다음 사항을 중점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빗물받이, 역류방지시설 등 배수시설은 주기적으로 점검·청소하고, 도로(포트홀)·가로수·가설물(타워크레인 등) 등 호우·강풍 등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물은 사전 점검과 긴급 보수를 실시할 것과,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하차도,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해안가 등 취약지역은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하천시설, 건설 공사장 등 위험시설도 예찰과 관리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재난 상황에 대한 인지나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장애인·노약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대피도우미(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및 소방·경찰에서는 취약계층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상황 시 주민들을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킬 것을 주문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연이은 호우로 하천수위 상승, 지반약화 등 산사태나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관계기관에서는 이날 논의된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여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장마기간 동안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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