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조'?… 조국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2024.07.04 18:28
수정 : 2024.07.04 18:28기사원문
조 전 대표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 시즌 2', 두 번째 당대표에 도전한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누구보다 빠르고, 강하고, 선명하게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조 전 대표의 연임이 당연시되는 분위기다. 혁신당은 기자회견이 끝나고 50여 분 뒤 조 전 대표의 출마 선언문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반면 전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김선민 의원의 출마 선언문은 올리지 않았다. 의원 개인 SNS가 아닌 정당의 공식 SNS에 특정 후보의 출마 선언문을 개제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조 전 대표의 연임을 대놓고 밀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혁신당 관계자는 "조 전 대표만 서류 접수를 완료했고 김 의원은 아직 서류 접수를 하지 않았다. 접수가 완료되는 순서대로 다 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사법리스크다. 혁신당은 대표 부재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최고위원 중 다득표자가 대표의 잔여 임기를 승계하는 내용 등을 담은 당헌·당규 제·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혁신당은 이날부터 김준형 의원이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 전당대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