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추진 '365 고향사랑 기부 캠페인' 앞장선 대구경북호남향우회
2024.07.05 08:55
수정 : 2024.07.05 08: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대구경북호남향우회(회장 김주찬)가 고향사랑 기부의 뜻을 모아 '전남 365 고향사랑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고 전국적인 확산에도 앞장서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365 고향사랑 기부 캠페인'은 미래 전남 발전의 원동력이 될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1일 1000원 꾸준한 기부 실천을 통해 고향사랑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전남도의회에서 시작해 전남도와 농협 전남본부까지 확산하고 있다.
대구경북호남향우회 회원들은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캠페인을 추진 중인 전남도 홍보부스를 지난 3일 방문해 무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전남도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부금을 기탁했다.
김주찬 회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전남 365 고향사랑 기부 캠페인' 소식을 들었는데, 하루 1000원씩 소액이지만 꾸준한 기부가 지역에 큰 보탬이 된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면서 "출향 인사 중심의 365 고향사랑 기부 릴레이를 대구경북호남향우회가 처음으로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연예계, 학계, 체육계 등 유명한 출향 인사들을 중심으로 고향사랑 기부 릴레이를 지속해서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전남 365 고향사랑 기부 캠페인' 소식이 먼 대구경북까지 전해져 놀랍고,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와 캠페인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앞장서줘 감사하다"면서 "기부금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보호 육성 등 전남도민 복리 증진에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 이내 답례품이 제공되고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고향사랑 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과 농협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