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GPS로 2230건 실종자 발견… SK하닉 "4590대 신규 지원"
2024.07.05 12:00
수정 : 2024.07.05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함께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행복GPS)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윤희근 경찰청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부터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행복GPS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2년 간의 통신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4590여대의 신규 행복GPS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60% 증가한 규모다.
특히, 새로 지원되는 기기는 이용자 착용 여부 감지 및 알람, 헬스케어 기능 등이 추가된 최신 모델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보급된 기기 4131대의 통신비 지원도 연장하기로 했다.
2017년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해 행복GPS 무상보급을 시작한 SK하이닉스는 2021년에는 발달장애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보건복지부는 기기 수급 대상자 선정 및 보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찰청은 실종자 수색·수사에 행복GPS를 적극 활용해 오고 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7년 동안 누적 3만1000여 대의 행복GPS가 보급되었고, 2230여건의 실종자 발견이 이루어지는 등 이를 통한 SK하이닉스의 사회적가치 성과 창출액은 53억원에 이른다"며 "이 사업이 실종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