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려대와 AICT 응용기술 공동 연구개발한다
2024.07.07 09:00
수정 : 2024.07.07 09:00기사원문
양측인 AICT 응용기술을 실질적으로 사업화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AI기술 완성도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과제 추진 △신속·실질적 협업을 위한 KT-고려대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산학연구개발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공동 활용 등이 협력 내용에 포함됐다.
양측은 긴밀한 협업을 위해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과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을 공동연구개발센터 연구소장으로 선임한다.
아울러 KT와 고려대는 각 3명씩 총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AI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산학연계형 기술 개발을 추진, AI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과제로 △한국형 버티컬 SLM(특정 산업 특화 LLM) 기술 개발 △RAI(리스폰시블AI·학습된 정보 중 사실과 다른 정보를 교정하거나 삭제하는 기술) △MoM(모델 오브 믹스쳐·복수 기종 SLM 모델의 최적 탐색에 대한 연구) 등을 선정했다. 오는 2025년 말까지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공동연구개발센터는 KT 우면 사옥 내 스마트 오피스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개인 연구 공간과 회의실, 의사소통 공간 등을 구축해 R&D 프로젝트 진행에 최적인 공간을 구성한다는 목표다.
KT는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GPU 인프라를 지원, AI 산학과제를 추진한다. KT가 보유한 GPU 자원 및 외부 인프라로 과제 특성 및 소요 시기에 따라 유연하게 GPU를 활용, AI 가치가슬의 전반적인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김영섭 KT 대표는 "대학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보유해 우수한 AI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고려대와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KT는 고려대와 실제 적용 가능한 개발협력을 통해 고객이 삶이 변화를 체감하게 하고, 산업계를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국제적인 AICT 기업으로의 위상을 화깁해 대한민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AICT 컴퍼니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고려대의 우수한 연구력이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AI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과 대학으로 발전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