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조합 투자 '후시파트너스', 국토부 스마트시티 사업자로
2024.07.06 03:03
수정 : 2024.07.06 03: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IT 기반 미래배출권 운용 전문 기후테크 스타트업 후시파트너스는 국토교통부의 ‘2024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서 광명시 광명역세권 대상 ‘탄소관리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총괄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선도 도시를 조성한다. 광명시는 2024~2026년까지 광명역세권 일원에 총 160억원(국비 80억원, 시비 80억원)을 투입해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후시파트너스는 온실가스 감축 및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탄소배출량 측정 및 보고, 배출권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SK플래닛,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우아한형제들, 한양대학교, 그리너리와 함께 참여했다. 후시파트너스는 광명역세권 내 위치한 기업과 시민, 공공기관 등이 추진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 사업화를 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후시파트너스의 탄소배출관리 플랫폼은 광명시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에 대해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주요 배출원을 식별, 이에 대응하는 감축 솔루션을 매칭하는 컨설팅 제공은 물론, 감축활동 모니터링 및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정부 승인과 탄소배출권 거래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차 기반 수요응답형버스(DRT), 전기차 카쉐어링, 전기 이륜차 등 친환경모빌리티 분야 및 건물 태양광을 비롯한 에너지 분야의 탄소배출권 사업과 광명역세권에 위치한 기업, 시민 등을 대상으로 신재생 에너지 전환, 친환경 모빌리티 도입, 기타 ESG 활동 등에 대하여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모니터링, 탄소배출권 사업화 등을 추진한다. 광명시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기후의병’ 등 기존 광명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다양한 친환경 정책 및 노력 등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 사업(CCM, VCM)화 가능 여부 검토 과정을 거쳐 탄소배출권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는 “우리가 제안한 ‘탄소중립 플랫폼’이 이번 국토부에서 선정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본격 추진될 수 있어 뜻깊다”며 “도시내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탄소배출권 사업으로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역단위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 모태펀드가 출자한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 미래환경 신기술조합 1호’는 후시파트너스에 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