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공채 출신 김민기, KBS '개그콘서트' 합류 "고향 온 것처럼 행복"
2024.07.06 16:20
수정 : 2024.07.06 16:20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코미디언 김민기가 '개그콘서트' 합류 소감을 전했다.
김민기는 7일 오후 10시 35분 방송 예정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어쩔꼰대'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어쩔꼰대'는 '20년 대선배' 김진철과 '15년 선배' 김민기가 신인 개그맨 황은비와 함께 출연하는 코너로, 꼰대가 되기 싫은 부장 김진철과 MZ 사원 황은비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루는 오피스 콩트다.
2008년 SBS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민기는 '어쩔꼰대'를 통해 KBS 공개 코미디 무대에 처음 오른다. 김민기는 "이제는 겁이 나서 공개 코미디를 포기하려 했다, 개그우먼 김영희 씨가 용기를 줘서 마지막 도전이란 심정으로 '개콘'의 문을 두드렸다"며 "처음 무대에 올라갔는데 고향에 온 것처럼 행복했다, 과분할 정도로 배려해 주신 제작진을 비롯해 관객분들의 뜨거운 환호를 들으니 살아있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야심 차게 준비한 새 코너 '어쩔꼰대'에 대해 "김진철 선배와 신인 개그우먼 황은비와 함께하는 코너다, 오피스에서 자연스럽게 회의하다 벌어지는 세대 차이를 콩트로 풀어냈다, '개콘'의 신구조화는 물론 티키타카로 신선한 웃음을 전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첫 녹화를 마친 김민기는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만큼 벅찬 설렘과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출연진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섰다, '어쩔꼰대'를 함께 만들고 있는 김진철 선배도 11년 만에 복귀였고, 황은비 역시 부상으로 인해 쉬다 오랜만에 올라가는 무대였다, 저도 KBS에서 서는 첫 무대이다 보니 많이 긴장했는데,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는 동료들 덕에 첫 녹화를 무사히 마쳤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민기는 '어쩔꼰대'를 통해 만날 시청자들에게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멤버들과 함께 매주 색다른 웃음을 안겨드리겠다,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는 코미디를 선보일 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본방 사수도 독려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7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